[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선발로 돌아온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임정우(24)가 호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임정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SK전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약 한달만에 선발로 복귀한 임정우는 이번에도 선발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그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초 신종길과 김호령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을 공 2개로 땅볼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으나 김주형-최용규-이성우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잘 처리했고, 3회 1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임정우의 호투는 계속됐다. 4회 1아웃 이후 김주형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권 진루를 저지한채 이닝을 마쳤고, 5회 신종길의 번트안타가 나왔으나 흔들리지 않고 김호령과 김주찬을 범타 처리했다.
5회까지 65개의 공을 던진 임정우는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6회 첫 타자 나지완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사구 3개째. 하지만 이범호의 내야 뜬공때 3루수 양석환의 고의 낙구로 대주자 고영우를 아웃시켰지만, 김주형의 2루타로 1사 2,3루. 결국 LG 벤치가 움직였고 임정우는 주자 2명을 남겨둔채 물러났다.
뒤이어 투입된 정찬헌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LG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해 임정우의 승리는 불발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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