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배우 이병헌이 공식 석상에 선 모습을 7월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8월로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이병헌 또한 현재 촬영 중인 할리우드 영화 '황야의 7인' 촬영을 정리하고 영화 홍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엑스포츠뉴스에 "이병헌씨가 지금 미국 현지에서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일정에는 참석이 힘들 것 같다. 다만 '협녀'는 7월에 진행 예정인 홍보 일정에 참석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0억대 협박 스캔들 이후 이병헌의 복귀작이 되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주연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내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일정이 계획돼 있다. 하지만 T-1000 역할로 자랑스럽게 스크롤에 이름이 올라갈 이병헌은 이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
관계자는 "(황야의 7인) 촬영 현장이 우기라서 스케줄이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스케줄이 힘들 것 같아 '터미네이터5' 홍보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터미네이터5' 일정에 불참하면서 이병헌은 '협녀'를 통해서 대중에게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협녀'는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과 협녀 월소, 그리고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이 주인공 유백 역할을, 전도연이 월소 역을 맡았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