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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주니뉴 그러나 "감독과 불화는 없다"

기사입력 2007.09.28 01:22 / 기사수정 2007.09.28 01:22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감독과 불화 없어, 팀 패배에 화났을 뿐'

올림피크 리옹의 '프리킥의 마법사'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33)가 최근 제기되던 알랭 페렝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리옹은 지난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누 캄프 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프랑스 리그 6연패 팀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것.

팀이 크게 패한 것에 대해 주니뉴는 팀의 주장으로서 부담을 느꼈을 상황. 그는 경기 다음날 열렸던 비디오 분석 시간 도중 혼자 나와버리는 '돌출행동'을 일으키며 패랭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는 'OLTV'와의 인터뷰에서 "비디오 분석 시간 도중 패배에 대한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나는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고 나온 뒤, 끝내 돌아가지 않았을 뿐 패랭 감독과의 불화는 전혀 없다. 만약 있을 경우엔 언론에 밝힐 것"이라며 감독과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3일 새벽, 홈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의 레인져스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 앞서 "팀의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더 나은 모습을 예고했다. 레인져스는 VfB 스투트가르트와의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현재 조 2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리옹은 현재 르 샹피오냐에서 4위를 (5승 1무 2패)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11위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다시 4연승으로 부진을 메워 상위권에 올라섰다. 지난 24일 릴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연승행진이 멈췄지만 7연패를 바라보기엔 아직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주니뉴가 과연 팀의 주장으로서 리옹의 체면을 살릴 것인지, 팬들의 시선은 그가 날리는 '무회전 슈팅'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olweb.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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