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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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공격력 문제, 여러 대안 있다"

기사입력 2015.06.17 09: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격력 부재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약체 미얀마를 맞아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을 가지며 철저하게 준비했지만 밀집수비로 대응한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나마 터진 2골도 필드골이 아닌 세트피스에서 나온 터라 아쉬움이 컸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도 "전반 15분까지 세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그 순간부터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고 월드컵 예선이라 선수들도 떨었던 것 같다"고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동남아 2연전을 준비하며 공격에 공백이 컸다. 구자철과 김보경, 지동원 등 기존에 공격진을 책임지던 유럽파가 군사훈련으로 제외됐고 최전방에 패스를 연결해줄 기성용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힘이 많이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얀마전을 앞두고 강수일이 도핑테스트에 걸려 조기 귀국하며 공격진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여러 요소가 맞물리면서 미얀마에 2골에 그치는 빈공으로 원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큰 걱정은 없었다. 그는 "매주 K리그를 돌며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구자철처럼 원톱뿐만 아니라 2선에서도 골을 넣을 선수들이 있어 여러가지 대안을 갖고 있다"고 해결방법을 내비쳤다. 

월드컵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 해외파가 빠지더라도 잘 준비를 할 것"이라며 "동아시안컵은 가급적 젊은 선수들로 꾸리겠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 중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도 후보에 포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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