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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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에 첫 홈런' 허도환, 팀과 본인의 상승세 이끌었다

기사입력 2015.06.16 21:2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허도환(31)이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5승29패를 만들며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K는 30승30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타선에서의 수훈갑은 누가 뭐라고 해도 포수 허도환이었다. 이날 허도환은 포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에는 시즌 첫 홈런도 포함이었다.

첫 타석부터 심상치 않았다. 2회말 고동진이 번트 안타로 출루해 있는 1사 1루 상황, 허도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 사이 고동진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후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고동진이 홈인, 허도환은 3루를 밟았다. 이어 강경학의 타석에서 나온 상대 2루수 박계현의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전2루타를 터뜨렸다. 이용규의 땅볼에 3루까지 갔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스스로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올렸다. 홈런이 터진 것. 허도환은 팀이 6-2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올시즌 트레이드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뒤 허도환의 멀티 히트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3안타 경기는 넥센에 있을 당시 2013년 4월 18일 롯데전이 마지막이었다. 홈런은 2014년 7월 1일 롯데전이 마지막이다. 허도환은 정확히 350일 만에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허도환 ⓒ대전,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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