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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다급한 퍼거슨, "사아, 와서 골 좀 넣어봐!"

기사입력 2007.08.23 23:06 / 기사수정 2007.08.23 23:06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다급한 퍼거슨이 '킬러'를 애타게 찾고 있다.

잉글랜드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스트라이커 루이 사아를 긴급 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간판 골잡이 루이 사아는 지난 2월 24일 레딩전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현재 루니와 호날두의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심각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급 공격수가 '신입생' 테베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는 개막 이후 3경기 동안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합하면 9경기 동안 3골밖에 넣지 못한 심각한 공격 부진이다.

퍼거슨 감독은 공격진 정비를 위해 테베즈를 영입하면서 앨런 스미스(뉴캐슬)와 쥬세페 로시(비야레알)를 이적시켰고, 사아 역시 이적시키고자 했으나 부상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솔샤르, 루니 등 공격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사아의 복귀가 절실해졌고, 리그 초반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막 훈련에 복귀한 사아를 다급히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2004년 풀럼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100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린 사아는 약 10일 전 훈련에 복귀했으며,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맨체스터시티와의 더비 경기에도 사아의 투입을 고민했으나, 완벽하지 못한 몸 상태 때문에 그를 제외한 바 있다. 별문제가 없다면 퍼거슨 감독은 사아를 토트넘전에 선발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부상이 많은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아넬카(볼튼), 마르틴즈(뉴캐슬) 등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으나, 루이 사아가 복귀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별다른 영입 없이 지난 시즌의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퍼거슨 감독의 바람대로 루이 사아가 일찍이 복귀해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낼지, 그 여부는 이번 주말 토트넘과의 일전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다급한 부름을 받고 있는 루이 사아 (c)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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