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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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은동아' 주진모의 숨소리도 놓칠 수 없다

기사입력 2015.06.14 02:38 / 기사수정 2015.06.14 02:3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주진모의 연기 내공이 돋보인다. 사소하게 느껴질 수도, 쉽게 놓칠 수 있는 숨소리마저도 극을 이끄는 무기로 승화시키고 있다.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는 지은호(주진모 분)가 자신의 자서전을 대필하는 서정은(김사랑 분)이 그토록 찾고 그리워하던 지은동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말 간절했던 첫사랑이자 삶의 가장 큰 이유였던 그녀를 드디어 눈 앞에서 목격한 지은호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며 오열했다. 서정은의 주변을 서성이던 지은호는 식사 자리에서 대면했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더욱 떨리는 감정을 느꼈다.

주진모가 맡은 톱스타 지은호의 본명은 박현수다. 10대와 20대 시절을 연기했던 갓세븐 주니어, 백성현은 '사랑하는 은동이'를 향한 풋풋하고도 순수한 감정을 잘 이끌어냈다. 

주니어와 백성현의 열연이 부담스러웠을 법한 주진모다. 그는 "후배들에게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자극을 많이 느낀다"며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떠안았다. 

'주진모 주니어'에게 바통을 받은 주진모를 향한 기우는 역시 없다. 더욱 성숙하고 절제된 연기력은 단연 돋보인다. 박현수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감정을 37세 톱스타 지은호가 그대로 잇고 있는 것에는 주진모의 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극 중간마다 들리는 정제되지 않은 속삭임, 그리고 은동이를 향한 떨리는 숨소리는 때 묻지 않은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을 향한 간절함은 여전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주진모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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