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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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kt에게는 버거웠던 송신영의 위압감

기사입력 2015.06.13 19:57 / 기사수정 2015.06.13 19: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희찬 기자] '프로 15년 차' 송신영(38,넥센)이 올시즌 막내 kt wiz에게 '호랑이 선배'로 군림하고 있다.

송신영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넥센의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대부분 선발로 경기에 나섰던 송신영은 딱 2번의 무실점 경기가 있었다.

바로 지난 4월 25일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kt전. 당시 송신영은 단 4개의 안타만 맞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막내 kt에게 승리를 거뒀었다. 물론 kt가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을 하기 전이었고, 송신영의 컨디션이 좋았던 부분도 한몫했다.

그러나 이번 상황은 달랐다. kt는 경기 전까지 5연승으로 창단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에 염경엽 감독도 "하필 제일 무서울 때 만났다"고 한숨을 쉬었었다. 

가장 무서운 건 단연 댄 블랙과 마르테였다. 댄 블랙은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으로 모든 투수의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고, 전날 '에이스' 밴헤켄도 블랙에게만 3안타를 허용하며 막내의 무서움을 실감해야만 했다.

그리고 두번째 등판, 송신영은 마르테-블랙 콤비를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4회 2사 1, 2루 위기를 제외하곤 큰 고비도 없었다. 5, 6, 7회는 모두 삼자범퇴였다. 뜨거웠던 kt의 방망이는 송신영 앞에 그 자취를 감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수원,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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