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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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바비킴에 벌금형 선고 "피해자의 선처 호소" (종합)

기사입력 2015.06.11 14:25 / 기사수정 2015.06.11 16:3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승현 기자]  가수 바비킴(42, 김도균)이 벌금형을 받았다.     

인천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심동영 판사)은 11일 오후 411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비킴에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항공사의 발권 실수가 음주에 영향을 끼쳤다. 일부 승객에 불편함을 줬지만, 승무원의 제지에 순순히 응했고 소란 행위의 경도가 무겁지 않았다"고 벌금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았고, 국내에서의 범죄 전력이 없다"고 감형 이유를 덧붙이며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올해 1월 7일 오후 9시경 술에 취한 바비킴이 기내에서 승무원 김 모씨의 팔과 허리를 감싸며 전화번호와 묵고 있는 호텔을 물어봤다. 또 자신의 앞 좌석을 툭툭 치고 술을 달라고 소란을 벌였다"며 바비킴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항공사의 발권 실수와 난동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피해자와 합의한 것을 이유로 감형을 내렸다. 선고공판이 끝난 뒤 밥킴은 별다른 언급없이 법원을 빠져 나갔다. 바비킴 측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 들인다. 항소는 하지 않는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추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바비킴은 비즈니스석을 예약하고도 이코노미석을 받는 발권상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그는 거듭 항의를 했고, 탑승 이후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바비킴은 지난 2월 13일 사건 발생 한달만에 귀국해, 같은 달 17일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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