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엄지원이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에 함께 출연한 박보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지원은 1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보영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라고 후배를 향한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엄지원과 박보영은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에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이중적인 성격의 교장과 외부와 단절된 기숙학교로 전학 오게 된 주란을 각각 연기했다.
이날 엄지원은 영화 촬영 내내 옆에서 지켜 본 박보영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나는 별로 한 게 없다. 보영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등장하니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기도 하고, 같이 나오는 친구들도 신인 연기자이다 보니 그들과 같이 호흡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을 이었다.
촬영 내내 엄지원이 느낀 점은 '박보영은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것이었다. 엄지원은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고, 배우로서는 굉장히 좋은 표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웃은 뒤 "화면에 잡힌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여러 가지 표정이 있는 것 같다. 근성도 있고, 성실하고. 많은 매력이 있는 배우다"라고 칭찬하며 "정말 사랑스럽고 인형 같지 않냐"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엄지원과 박보영, 박소담 등이 출연한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경성을 배경으로 외부와 동떨어진 기숙학교에서 하나 둘씩 여학생들이 사라지는 미스터리를 다룬다. 6월 18일 개봉.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엄지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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