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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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조정래 작가 "이 땅을 대표하는 작품 되길"

기사입력 2015.06.09 12:2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조정래 작가가 '아리랑'의 뮤지컬화의 의의를 설명했다. 

조정래 작가는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리랑’ 기자간담회에서 "역사는 지나버린 세월이나 과거가 아니다.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의 방향을 가리키는 지팡이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금년은 광복 70주년의 해다. 한반도는 작은 땅이고 5000년의 세월 동안 거의 천 번의 크고 작은 외침을 당했다. 80%가 중국, 20%가 일본이다. 외침의 끝에서 나라를 잃었다. 굴욕과 치욕과 저항의 역사다.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새 삶의 방향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뮤지컬이 만들어진 것은 망각의 딱지를 뜯어내고 생채기에 소금을 뿌리는 일이다.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이 땅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복 70주년 기념작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으로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했다.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이소연 등이 출연한다.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1544-1555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조정래 작가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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