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가 없어도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은 상당했다.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대승을 거두며 대회 준비를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 후안의 비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메시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FC바르셀로나), 테베스 등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최전방에 두고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하비에르 파스토레, 에세키엘 라베치(이상 파리 생제르망)를 2선에 배치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25분 디 마리아의 선제 결승골이 터지면서 급격히 아르헨티나로 기울었다.
기선을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3분 뒤 라베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구에로가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구에로는 3분 뒤 한 골 더 뽑아내더니 후반 6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따낸 페널티킥을 디 마리아가 마무리하면서 5-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22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 2연패에 도전하는 우루과이는 콰테말라와 평가전에서 5-1로 승리했고 콜롬비아도 코스타리카를 제압하며 대회 준비를 끝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구에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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