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차우찬(28,삼성)의 호투를 앞세워 6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연승 질주와 함께 시즌 34승(20패)째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 승리를 가지고 8-1로 대승을 거둔 삼성은 이날도 선취점을 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1회말 1사 후 박한이가 3루타를 때려내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3회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6회 삼성이 다시 1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박해민의 적시타로 점수를 3-0으로 벌리자 롯데가 7회 반격에 나섰다.
7회 황재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강민호가 차우찬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내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기세를 몰아 8회 2사 만루상황을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결국 9회에도 무실점으로 물러났다. 반면 삼성은 8회 2사 만루상황에서 진갑용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6-2까지 달아났고 이날 경기를 잡았다.
한편 삼성은 8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 올라온 임창용이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8회에 이어 9회까지 끝내면서 시즌 14세이브를 챙겨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차우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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