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09 18:10 / 기사수정 2007.04.09 18:10
[엑스포츠뉴스=박형진] 올 시즌 '트레블'을 향해 비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고민은 있다. 바로 다름 아닌 공격수의 부재.
지난여름 판 니스텔루이가 떠난 공백을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루이 사아는 잦은 부상으로 시즌 후반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한 스미스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규모 선수 영입이 기대되는 이번 여름, 맨유가 우선적으로 공격수를 보강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루니와 호흡을 맞출 장신의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리라는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영입설이 도는 선수들은 대부분 단신의 스트라이커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영표와 함께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저메인 데포다.
데포는 높은 골 결정력으로 베르바토프와 함께 팀 내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틴 욜 감독이 자신을 선발보다 교체로 활용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데포의 계약기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한다면 맨유가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일리 미러)
퍼거슨, 이탈리아의 '신성' 잡을까?
퍼거슨 감독의 눈은 국내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은듯하다. 훈텔라르와 같은 유럽 다른 리그의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스트라이커 파비오 콰리아렐라(Fabio Quagliarella)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샴프도리아 구단 측은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맨유가 콰리아렐라의 이적을 제안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콰리아렐라는 우디네세와 샴프도리아의 공동 소유이기 때문에 그의 이적에는 복잡한 합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스타)
콰리아렐라는 이번 시즌 샴프도리아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면서 리그에서만 11골, 컵 대회를 포함하여 13골을 터뜨리는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콰리아렐라는 3월 28일 스코틀랜드와의 유로 2008 조별예선 경기에 87분 교체로 경기장에 나서며 A 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테베즈, 이적료만 아니라면….
한편 최근 웨스트 햄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는 테베즈 역시 맨유를 비롯한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맨유 외에도 첼시,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등이 테베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베즈 본인은 웨스트 햄 잔류를 시사했고 팬들 역시 테베즈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웨스트 햄은 그의 막대한 이적료 때문에 프리미어쉽에 잔류하더라도 테베즈를 잡지 않은 방침이다.
테베즈에 대한 권리는 웨스트 햄이 아닌 키아 주랍치안이 갖고 있으며, 주랍치안과 웨스트 햄은 1년 임대의 형식으로 테베즈에 대해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랍치안은 테베즈의 영구 이적료를 2500만 파운드로 책정한 상태이며, 웨스트 햄의 구단주 마그누손은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주랍치안은 이미 다음 시즌 테베즈를 영입 혹은 임대할 구단을 찾고 있으며, 뉴스 오브 더 월드는 그가 이미 첼시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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