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01 15:49 / 기사수정 2015.06.01 15:50
김준수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의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작품 수에 비해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새로운 것들을 알아내고 고민하는 이 자체가 즐겁다. 너무나 재밌는 연습이 되고 있다"고 했다.
엘 캐릭터를 맡은 김준수 "자세와 걸음걸이가 너무나 독특하고 단 걸 좋아하는 캐릭터다. 저는 단 걸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라 맞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래도 사실 어려웠던 게 있다. 아예 기본이 없었다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걸 구애 받지 않고 할 것 같다. 하지만 아예 배재할 수 없는 것들이 있고 그렇다고 똑같이 코스프레를 하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타협해 나가는 게 이번 작업에서 이뤄졌다. 접점을 찾아갈 때 많은 걸 얻고 경험했다고 느낀다"고 만족해했다.
한국에서 초연하는 ‘데스노트’는 우연히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인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담는다.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데스노트’가 원작이다.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의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우연히 주운 데스노트로 악(惡)의 죽음을 확인한 순간부터 정의의 심판을 결심하고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려는 천재 대학생 역할이다. 홍광호는 ‘튜이’로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뒤 1년 6개월만에 국내에 복귀한다.
엘 역에는 JYJ 김준수가 낙점됐다. 세계 최고의 명탐정으로 키라의 정체를 캐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라이토의 여자친구이자 제 2의 키라 아마네 미사는 정선아가 맡았으며, 박혜나는 미사에게 사진의 노트를 준 여자 사신으로 분한다. 이 외에도 강홍석, 이종문, 이수빈 등이 출연한다.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165분. 공연문의:1577-3363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데스노트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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