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18 19:22 / 기사수정 2007.01.18 19:22
Deal Done!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볼튼은 오랫동안 노리던 버밍엄의 미드필더 데이빗 던과의 최종 계약 마지막 찰나에, 던의 전 소속팀 블랙번의 개입으로 놓치게 되었습니다.
3년 반 전에 5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블랙번에서 버밍엄으로 이적한 데이빗 던은 잇다른 부상과 적응 실패로 버밍엄에서 우울한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에 볼튼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으며 거의 볼튼으로 갈 분위기였으나, 마지막 순간 전 소속팀인 블랙번의 제의가 들어오자 볼튼행을 거절하고 블랙번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토크)
한편, 빅 클럽 첼시와 맨유에서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두 스트라이커, 스콧 싱클레어와 쥬세페 로시는 임대로 다른 클럽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는 스콧 싱클레어를 원하는 플리머스의 1개월 임대 제의에 동의했으며, 파르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로시라는 유망한 이탈리아 출신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파르마는 로시의 전 소속팀이기도 합니다. (로시는 2004년 여름 자유 이적으로 맨유에 왔습니다.) (팀토크)
Deal Failed?!
무링요의 '부분적인 승리'로 진정될 것 같은 첼시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우선 무링요의 제안으로 거의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던 벤 하임의 이적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의 구단 대변인은 '볼튼과 (이적에 대해) 논의를 나누었지만, 이 논의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벤 하임이 1월에 첼시에 오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계약이 6개월 남아 자유이적이 가능한 벤 하임을 비싸게 사고 싶지 않은 첼시 구단의 입장과, 수비수 공백 때문에 조급한 첼시로부터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 싶은 볼튼의 입장 차이가 협상 결렬의 이유로 보이지만, 로만과 무링요의 끝나지 않은 감정싸움이 그 이유는 아닐까 하는 추측도 일고 있습니다.
가디언 지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리버풀 원정에 합류하지 않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보도했는데요, 구단주가 경기를 늘 보러 가는 것도 흔치 않지만 늘 첼시 경기를 지켜보던 로만이 빅 매치인 리버풀 전을 '보이콧'한다는 것 역시 최근의 상황에 미루어봤을 때 심상치 않은 소식임은 분명합니다.
더 흥미진진한 소식(?)은 셰브첸코가 무링요 대신 안첼로티를 감독 자리에 앉히라고 '친구' 로만에게 추천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AC 밀란 측에서는 안첼로티를 보낼 생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이 소식은 여러 언론에 보도되며 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셰브첸코는 자신이 처한 암울한 상황을 축구외적인 방법으로 풀어보려는 듯 합니다. 즉, 첼시의 권력 경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죠. (데일리 미러)
또 하나의 이슈는 첼시의 스트라이커 영입과 관련한 것입니다. 최근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후안 솔레르 스카우트가 스페인에서 아틀레티코의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풋볼이슈닷컴). 문제는 무링요가 토레스의 영입을 반대한다는 것이고, 그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르네센이 솔레르를 스페인으로 보내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무링요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느린 발'을 지적하며 그보다는 '다비드 비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첼시 내 권력 투쟁은 점점 파경을 향해 달려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타블로이드들이 앞다투어 '갈등'의 측면을 너무 강조하는 것도 있지만요.) 만약 루머대로 안첼로티가 첼시로 온다면 밀란 감독의 공석은 반 바스텐 네덜란드 감독이나 라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네요(가디언). 이렇게 되면 소위 전 유럽적인 감독 교체 도미노가 이뤄질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올 겨울 이적 1호가 되지 않을까 예상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이적이 거론되었던 루카스 닐은, 이번 겨울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구단 간의 이적료는 합의가 되었고 연봉 협상만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닐과 리버풀 사이의 입장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닐은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웨스트햄에도 관심이 있는 것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라파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은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이적은 없던 걸로 하겠다. 우리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우리에겐 여러 가지 대안이 있다.'라고 밝히며 루카스 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과연 닐은 '돈'과 '명예' 중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요?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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