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8승'삼성, LG 3연전 스윕 성공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두번째 시리즈에서 스윕을 거뒀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LG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시즌 31승(20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시즌 30패(21승)째를 당했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는 6이닝 2실점응로 호투를 펼쳐 시즌 8승과 함께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반면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4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5패 째를 당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박석민의 볼넷과 이승엽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박석민의 땅볼과 이지영의 번트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4회 상대의 실책으로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안타를 때린 뒤 이승엽이 땅볼을 쳤지만 2루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박해민이 안타를 쳐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추감점을 냈다. 이후 김상수의 적시 안타와 나바로의 땅볼로 두 점을 더했고, 구자욱까지 안타를 때려내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LG는 6회 반격에 나섰다. 이병규의 볼넷 뒤 나성용이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용의의 땅볼과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따라 붙었다. 

7회 오지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황목치승의 땅볼 타구 때 3루를 밟았다. 이후 한나한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면서 3-6으로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삼성은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희생타와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9-3으로 벌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LG와의 3연전을 모두 챙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알프레도 피가로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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