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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곡] 이승철·임슬옹·정준영, 남자들의 아름다운 변신

기사입력 2015.05.30 09:00 / 기사수정 2015.05.29 18:0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5월 5주차 가요계는 우리 곁에서 익숙하게 노래하던 가수들의 변신을 느낄 수 있다. '발라드의 황제' 이승철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창법과 장르의 변신을 꾀한 앨범을 내놓았으며 2AM 임슬옹은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왔다. 이외에도 밴드로 돌아온 정준영, EP 앨범을 발표한 어반자카파가 리스너들의 귓가를 자극했다.



30년간 한결 같이 우리 곁에서 노래해온 이승철이 정규 12집 '시간 빠르다'를 발표했다.

이승철은 모든 수록곡을 '타이틀화'하겠다는 일념으로 작업에 혼신을 기울였다. 전곡 편곡에 참여했으며  캐나다 믹싱 엔지니어 스티브 핫지를 비롯해,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영국의 믹싱 엔지니어 댄 패리, 미국의 토니 마세라티 등과 함께 작업하며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는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팝 발라드로, 어느덧 데뷔 30년을 맞는 이승철의 심정과 맞닿아 있는 곡이다. 담담하게 노래하는 아련함과 소박함을 느낄 수 있으며 국내 댄스장르의 마이더스인 신사동호랭이와의 만남으로 흥미를 끈다.

이외에도  '시련이 와도', '마더', '달링', '비오는 거리에서', '사랑한다고요', '한번더 안녕', '그리움만 쌓이네'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소울 가득한 노래에서 부터, 스탠다드 팝, 발라드, 록, 라틴, 제3세계 장르까지 다채로운 이승철의 변신을 느낄 수 있다.
 


임슬옹은 JYP와 계약 만료 이후 SidusHQ로 새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그는 첫 행보로 자작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앨범 'NORMAL'을 선보였다.

감미로운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임슬옹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와 앨범 전체적인 디렉팅을 맡았다.

첫 번째 트랙 '말을 해줘(7E77 ME, B43Y)'는 심플한 R&B 곡으로 임슬옹의 잔잔한 보이스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악기를 최소화해 임슬옹의 보컬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있다.

두번째 트랙 'Mood Swing'은 어쿠스틱 기반 사운드에 일렉트로닉 기법이 더해진 R&B 곡이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함께 래퍼 블랙넛의 솔직 담백한 랩이 어우러져 매력을 배가시켰다.



'4차원 소년' 정준영이 밴드로 돌아왔다. 정준영 밴드의 새 앨범 '일탈다반사'는 27일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총 8곡이 수록되었으며 정준영이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각 곡명이 '연휴 Song', '도마뱀', '너란 X' 등으로 이름부터 정준영밴드만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 'OMG'는 정준영과 밴드 '바닐라 유니티'의 리더이자 보컬 이승주가 공동으로 작곡했다. 프로듀싱 및 레코딩은 미국 현지에서 본 조비(Bon Jovi)의 프로듀서 브라이언 호위스(Brian Howes)가 직접 도맡아 진행했다.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한 이 곡은 소울다이브의 지토가 작사 해 참여하여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앨범에는 브라이언 호위스, 이승주와 지토 외에도 정준영밴드 멤버 전원, 밴드 피아(PIA)의 옥요한, 스페이스 카우보이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각각 작사와 작곡으로 참여했다. 



대한민국 감성 음악의 대표 주자 어반자카파가 28일 새로운 앨범 'UZ'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 역시 세련된 멜로디와 세 명의 각기 다른 보컬이 만들어내는 매력이 가득 담겼다.

타이틀곡 '둘 하나 둘'은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각각의 남과 여가 하나가 아닌 둘이 되어 순간 순간을 나누는 모습을 그려내다. 

선공개 된 'Get'은 짙은 R&B 성향의 경쾌한 곡으로, 망설이지 말고 한 번쯤은 과감하게 질러보아도 좋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빈지노가 함께 하여 곡의 강렬함을 더했다.

그 밖에도 특유의 진한 감성이 담겨 있는 발라드 곡 '흔들어'와 '불안한 연애', '보통의 연애' 등 오랜 팬들에게 더 없이 반가운 곡들이 수록됐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승철-임슬옹-정준영- 어반자카파 ⓒ 앨범 재킷]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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