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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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투' 정대현, LG전 7이닝 9K 무실점

기사입력 2015.05.28 21:12 / 기사수정 2015.05.28 21:1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kt wiz의 선발투수 정대현(24)이 개인 최다이닝 소화와 함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정대현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kt의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지난 10일 LG전에서 4⅓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좋은 기억이 있었다.

1회, 정대현은 16개의 공을 뿌리며 오지환-황목치승-이병규를 삼진-투수 땅볼-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역시 4번타자 한나한을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채은성-양석환을 범타로 들여보내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퍼펙트 피칭은 3회에도 이어졌다. 나성용-최경철에게 플라이 볼을 유도하며 공 4개로 요리했다. 문선재는 7구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퍼펙트 행진은 번트로 깨졌다. 4회기습 번트를 댄 황목치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더듬으며 첫 출루를 허락했고,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한나한과 채은성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실점은 막았다.

5회초, 수비 실책에도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양석환의 내야 땅볼이 높게 튀며 심우준이 공을 놓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성용-최경철-문선재를 삼진-삼진-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투구수 여유가 있던 정대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오지환-황목치승-이병규를 삼자범퇴로 돌려 세웠다. 7회에는 한나한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에게 범타와 삼진을 섞어 위기를 스스로 막았다. 총 투구수 108개.

경기는 8회말 현재 정대현의 호투를 앞세운 kt가 4-0으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t wiz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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