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고준희가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도 바꿀 의사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보고회가 열려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가 참석했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고준희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이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를 싹둑 자르고 나타난 그는 영화 속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낸듯한 모습이었다.
고준희는 이번 영화에서 와일드하고 여전사같은 여자 윤나미를 맡아서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상수 감독이 관전포인트로 미술과 의상을 언급했을 정도로 고준희의 모습은 화려함 그 자체를 예고했다.
고준희는 "이런 의상을 입고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면서도 "잘 소화가 돼서 나역시도 놀랬다. 굉장히 펑키하고 화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자신의 단발머리에 대해 "영화 속 나미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려고 했었다"면서도 "임상수 감독이 단발을 마음에 들어했다. 대신 의상을 더욱 신경쓰게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우연히 돈가방을 발견하게 된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는 통 크게 나눠 갖기로 결심하지만 이를 되찾으려는 일당들이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오는 6월 25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보고회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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