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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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절친 악당들' 임상수 감독 "고준희, 까칠한 줄 알았는데 푼수"

기사입력 2015.05.28 12: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임상수 감독과 배우 고준희가 유쾌한 설전을 펼쳤다.

2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보고회가 열려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가 참석했다.

'처녀들의 저녁식사',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오래된 정원', '하녀', '돈의 맛'등 다채로운 필모그라피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은 고준희와의 첫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임상수 감독은 "고준희가 너무 예의발랐다. 사실 나이나 이런 것을 떠나서 우리는 영화계의 동료 개념이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고준희가 까칠하다고 소문을 들었다"며 "원래 까칠하면 까칠한대로 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쓴 시나리오에 너무 맞추지 말고 고준희 그 자체로 연기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준희는 자신이 까칠하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상수 감독은 "까칠하다는 소문을 들은 것"이라고 재차 해명해 다시 한 번 제작보고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일해보니까 푼수 같은 편안하다. 예민은 오히려 류승범 쪽"이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덧붙였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우연히 돈가방을 발견하게 된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는 통 크게 나눠 갖기로 결심하지만 이를 되찾으려는 일당들이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오는 6월 25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보고회 ⓒ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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