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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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김남길 "전도연, 얄미울 만큼 연기 정말 잘해"

기사입력 2015.05.21 17:22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김남길이 선배 전도연은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추켜세웠다.

21일 김남길은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무뢰한'을 포함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날 김남길은 함께 호흡을 맞춘 전도연에 대해 "누나가 하는 만큼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모니터를 보면 전도연은 특별히 어떤 것을 한 게 아닌데 꽉 찬 느낌이다. 얄미울 만큼 연기를 잘한다. 24년간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내공을 내가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전도연 뿐 아니라 곽도원, 박성웅 등 좋은 선배님들이 정말 많았다. 막내라서 좋기도 했지만, 이 선배님들과 연기할 때 저의 것을 오로지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컸다. 하지만 어느순간 고민해봐야 따라갈 수도 없고, 하고 싶은대로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전도연은 이러한 저의 고민에 '내가 잘해도, 너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인데 왜 신경을 쓰느냐'고 하더라. 매번 앙상블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막상 전도연 앞에서는 그걸 잊어버리고 긴장을 했다. 전도연이 잘 끌어줬다"는 말로 선배 전도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김남길과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5월 27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김남길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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