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트레블 도전 완료…코파 이탈리아도 우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FA컵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라치오와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2-1로 제압했다. 앞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FA컵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유벤투스의 출발은 삐걱거렸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라치오의 수비수 슈테판 라두에게 프리킥 상황서 헤딩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래도 유벤투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유벤투스는 불과 7분 뒤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똑같이 프리킥 상황서 아르투로 비달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시간까지 라치오와 팽팽하게 맞선 유벤투스는 후반 40분 알레산드로 마트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워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유벤투스는 연장에 접어들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연장 초반 상대의 슈팅이 골대를 맞춰 실점 위기를 면한 유벤투스는 연장 7분 마트리가 문전 혼전 상황서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우승컵을 안겼다.

이날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한 유벤투스는 트레블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오는 6월7일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하면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유벤투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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