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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김선아의 '복면검사', KBS 수목극 흥행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 2015.05.18 15:41 / 기사수정 2015.05.18 16:5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복면검사' 주상욱과 김선아가 최근 가장 뜨고 있는 복면을 소재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복면검사'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1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전산PD를 비롯해 배우 김선아, 주상욱, 전광렬, 엄기준, 황선희 등이 참석했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된 두 개의 복면을 쓴 한 남자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법은 정의가 아니다'라는 이야기에서 출발하며,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 법 앞에서 어둠의 힘으로 어둠을 제압해 나간다.

이에 대해 전산 PD는 "개인의 복수를 통해서 일상적인 법을 경쾌하게 복수해주는 내용이다. 비현실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선함과 악함에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깔았다"는 말로 이번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능하면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다룰 생각이다. '복면검사'를 따라가다보면 세상에 대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이며 제작 방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 PD는 '복면가왕'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1년전부터 '쾌걸 조로' 풍의 드라마를 기획 했다. 영화 '복면달호'도 있었다. '복면을 쓴 검사'로 활용을 했는데 아무래도 4글자가 나은 것 같아서 '복면검사'로 지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 PD는 '복면가왕', 드라마 '가면' 등 얼굴을 가리는 것에 대해 "'복면검사'는 영화 '반칙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프로레슬링에서 복면을 쓰면 맨 얼굴로는 시도하지 못했던, 정의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래서 복면을 설정하게 됐다"며 "악을 바로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드라마에서 카타르시스를 주려면 비현실적인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복면검사'는 소재뿐 아니라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아는 "긴장보다 기대가 앞선다. 새로운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한 이런 장르물과 KBS에 처음이다 보니 새롭다. 많은 경험을 하고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처음 대본을 보고 물음표가 있었다. '왜 복면을 쓰고 있을까' 했다. 어릴 때 슈퍼맨이 신기하고 궁금했던 것처럼 '지금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연기 방향을 밝혔다.

앞서 주연에 대한 압박으로 원형탈모에 대해 고백했던 주상욱은 "과거 '굿닥터' 때 원형탈모가 있었다 끔찍했다"며 "지금은 5회 촬영을 하고 있는데 부담이 없고,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가 된다. 기대만큼의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스트레스와는 상관없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자신있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주상욱 복면을 쓰고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복면을 쓰는 것이 비현실적일 수도 있다.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모습이다. 실제로 겪어보지 못해서 가짜 같지만,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끔씩 해 봤을 것 같다. 공감이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공감을 하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PD는 끝인사에서 "검사는 사적으로 복수를 해서는 안된다. 통쾌하게 보이더라도 그것은 큰 죄이다. 이를 직업적인 전문성과 별개로 묘사할 수 있는지 고민이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해피엔딩으로 악에 대한 면죄부를 주고 있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악에 대한 경계를 갖게 하는 것이 목표다"는 말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주상욱 분)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김선아)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복면검사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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