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장원준, KIA전 5이닝 2실점 호투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0)이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장원준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2군에 내려간 이후 16일만의 등판에서 장원준은 1회 실점을 했지만 피칭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1회말 김원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김호령과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필의 땅볼 타구가 3루수 허경민의 야수선택으로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결국 이범호의 내야 뜬공 때 김호령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드는 주루에 당해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민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말 나지완-박찬호-이성우를 뜬공과 땅볼 2개로 막은 장원준은 3회말 김원섭-김호령-김주찬을 땅볼-뜬공-삼진으로 삼자 범퇴시켰다.

4회말 필을 3루수 뜬공으로 막은 뒤 이범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범호가 도루에 실패했고, 김민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아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렸다.

2-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두번째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뜬공으로 막았지만 이성우에게 2루타를 내줬다. 김원섭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호령과 김주찬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결국 동점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필을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한 장원준은 6회말이 시작될 때 김수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장원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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