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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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김용희 감독 "타자들이 끈기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5.05.14 22:28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드라마틱한 승리를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3연승 행진이 멈추며 시즌 전적 21승13패가 됐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3이닝 6피안타(1홈런) 5볼넷 7실점(6자책점)의 최악투를 선보이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타자들이 6회에만 5득점을 하는 등 집중력을 보였고, 김광현에 이어 나온 불펜진이 두산을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9회말 2아웃 주자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브라운이 두산 마무리 윤명준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그대로 종료시켰다.

귀중한 승리를 가져온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의 공이 나쁘지 않았는데 초반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돼 분위기가 다운 됐다. 그러나 불펜들이 실점을 최소화 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타자들이 끈기 있는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더 큰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야수들이 오늘처럼 집중력 있는 타격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용희 감독은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시작한다. SK는 메릴 켈리가, LG는 임정우가 선발로 나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용희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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