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마크 헌트(41)가 완패를 당하고도 팬들의 큰 응원을 받고 있다.
헌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경기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에게 5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헌트는 경기 후 병원에서 찍은 셀카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얼굴은 붉은 상처 투성이에 퉁퉁 부어올랐고, 왼쪽 눈두덩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부은 채 멍이 들었다. 헌트는 사진과 함께 “노병이 완패했다. 지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패배한 41세 파이터에게 보내는 응원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 때 두 선수의 얼굴이 이렇게 됐어야 했다”며 마지막까지 피하지 않고 싸운 헌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사진=마크 헌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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