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딸 하루가 태어났을 때에도 비난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5' 무대에 올라 하루에게 배운 행복해지는 방법을 전했다.
이날 타블로는 "하루가 태어났을 때 행복해서 SNS에 글을 올렸다. 그런데 댓글을 보니 저에 대한 알 수 없는 루머가 있었다"며 "하나를 요구해서 2개를 건네주면 4개를 요구하고, 진실을 말하면 왜곡돼 더 큰 비난으로 돌아왔다. 저를 향한 비난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저에게서 제 가족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예계에서 퇴출됐었다. 가족은 일자리에서 쫓겨났고 아버지는 건강을 잃었다. 2년간 과거를 시작으로 현재 미래까지 전부 다 빼앗겼다. 내일에 대한 기대를 잃었던 때였다"고 했다.
타블로는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힘든 건 재우는 것이다. 잠자리에 눕게 하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내일에 대한 약속이다. 아이들은 오늘에 충실하면서도 본능적으로 내일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청춘페스티벌'은 지난 9일 10일 양일간 진행됐다. 올해는 '나는 우주왕먼지다'란 주제로 우주의 먼지처럼 작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청춘들에게 가장 작기 때문에 가장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타블로 ⓒ 마이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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