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경산, 조희찬 기자] '2년 차' 김민지5(20,브리지스톤)가 대회 첫날 깜짝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민지5는 8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CC(파73·6742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본인의 1부 투어 최저타수 타이기록을 앞세운 김민지5는 2위권에 2타 앞선 단독선두다. 공동 2위에는 오후 5시 30분 현재 고진영 등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약점이었던 김민지의 퍼트가 살아나자 막을 자가 없었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인 75%(12위)에 퍼트가 더해지자 김민지의 독무대가 시작됐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민지는 첫 11(파5), 12(파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파5), 2(파4)번홀에서 또 한번 백투백 버디쇼를 보여줬다. 17(파4)번홀까지 버디를 낚아챈 김민지는 18(파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할 수 있었으나, 1mm 차이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톱10' 피니시율 1위 고진영은 이날도 3언더파 공동 2위로 활약을 이어가며 시즌 2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연속 우승을 노리던 김민선5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빅3' 중에선 전인지가 일본 대회 출전으로 불참한 가운데, 허윤경이 2언더파 공동 6위로 '톱10'에 들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김민지5 ⓒ 경산,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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