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79)를 견제하기 위해 남은 후보들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FIFA는 오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을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한다. 현재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이는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회장을 비롯해 알리 빈 알 후세인(41) 현 부회장, 전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43), 미하엘 판 프라흐(68) 네덜란드축구협회장 등 4명이다.
선거를 앞두고 알 후세인 부회장을 비롯해 피구와 판 프라흐 모두 블래터 회장의 독주를 막겠다고 자신했지만 현재 돌아가는 판세는 블래터 회장의 5선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그래서 남은 후보들은 단일화를 통해 블래터 회장을 끝까지 견제할 뜻을 내비쳤다.
BBC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주 월요일 니옹에서 만나 단일화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 자리에서 최소 1명에서 2명의 후보가 사퇴할 것"이라며 "단일화 협상 결과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블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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