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07 10:31 / 기사수정 2015.05.07 10:31
이씨는 작년 9월 6일 오전 2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여고생 A(17)양의 팔목을 잡아당기고 강제로 추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A양이 아파트 1층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따라간 뒤 양팔을 세게 붙잡았다. 이를 뿌리치고 달아나는 A양을 두 차례 다시 붙들었다. A양은 아파트 인근 카페로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재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여성 김모씨가 안 보여 그를 찾으려 돌아다니다가 A양이 비슷하게 생겨 확인하려고 붙들었을 뿐 성추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김씨와 피해자 A양은 인상착의가 다르다”며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는 2000년부터 연극에 출연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뮤지컬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
그는 2008년 6월 서울고법에서 강간치상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
재판부는 “새벽에 17세 학생을 뒤쫓아가 강제로 추행하려 했고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었다”면서도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연극배우로서 성실히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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