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와 B 사이의 B" 빅뱅과 보아, 음원차트 왕좌 다툼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빅뱅과 가수 보아가 음원차트에서 호각세를 보이며 1위 다툼에 여념 없는 모양새다.

보아는 6일 0시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 선공개곡 '후아유'를 선공개 했다. '후아유'는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7개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음원 깡패' 빅뱅에게도 좋은 라이벌이 생긴 셈이다. 보아의 등장 전 빅뱅은 3년만 신곡 '배배'와 '루저'로 음원차트 1위 기록은 물론, 지붕킥(음원차트 실시간 이용량이 최고조에 달한 현상)도 수 십 차례 달성하는 등 '빅뱅 천하'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에 보아와 빅뱅의 이번 맞대결은 더욱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빅뱅이 자리를 지킬 것이냐, 보아가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 것이냐를 두고도 기분 좋은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

특히 빅뱅과 보아 모두 데뷔 10년차가 넘은 상황에서 이같은 호각세를 보여주고 있는 터. 오랜만에 가요계에 컴백했음에도 죽지 않는 이들의 저력에도 다시 한 번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빅뱅은 5월 1일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매달 1일 신곡을 발표하는 파격적인 플랜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아는 12일 발매되는 정규8집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뮤지션의 면모를 굳힐 전망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빅뱅 보아 ⓒ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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