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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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장동민, '두시' 라디오 하차…27일 방송 '출연無'

기사입력 2015.04.27 11:04 / 기사수정 2015.04.27 11:0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모욕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개그맨 장동민이 결국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27일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이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DJ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날 오전 회의를 거쳐 장동민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동민을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27일과 28일 '두시' 방송은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운 관계로, 가수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게 되며,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강승화의 연예수첩'에서는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 당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은 과거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동호회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A씨는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코디네이터에 대해 여성 비하와 함께 욕설을 해 구설에 올랐다. 이후 팟캐스트 방송은 중단됐지만, 최근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 출연하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져 결국 하차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장동민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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