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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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베스트' 박결 "가까이 붙은 샷, 신기했다"

기사입력 2015.04.26 14:43 / 기사수정 2015.04.26 14:4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해, 조희찬 기자] "가까이 붙은 샷이 나와 좋고 신기했다."

박결은 26일 김해 가야CC(파72·664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박결은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히 35분 현재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서히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시드전 수석 등 수많은 수식어 때문에 부담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 마지막 날 클러치능력까지 뽐내며 버디를 몰아쳤고 순식간에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결과는 7언더파, 시즌 베스트. 

박결은 "첫 홀에 보기가 나와 그냥 기분 좋게 쳐보자'라고 다짐했다. 그러니까 가까이 붙은 샷이 나오더라. 기분이 좋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승세다. 이변이 없다면 시즌 첫 '톱10'도 가능하다. 박결은 "저번 대회보다 샷 감각이 좋았다. 숏게임과 아이언 샷이 특히 잘됐다"고 비결을 전했다. 박결의 캐디 역시 "뒤에서 지켜보니 약 70~80% 샷 감이 올라왔다. 붙이는 샷이 많이 나오니 자신감이 붙었다.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완할 점도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드라이버 샷 몇개가 오른쪽으로 밀리더라. 쉬는 동안 실수를 보완하는데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결은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끝까지 자만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건히 했다. 그는 "매 대회 컷통과를 목표로 하는 것은 그게 내 실력이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컷 통과를 목표로 한 해를 보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서히 샷 감각을 끌어 올리며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결은 다음달 1일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다시 한번 컷통과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결 ⓒ 김해,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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