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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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장소 섭외 논란 해명에 체험관 측 "진정성 있는 사과 원해"

기사입력 2015.04.23 14:49 / 기사수정 2015.04.23 14: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촬영 장소 섭외와 관련해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체험관 측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지난 2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관련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누리꾼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의 상식 이하 행동에 답답한 마음이 들어 글을 올린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누리꾼은 "촬영 전날 답사를 와서 협력업체의 일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내일 촬영이니 이것저것 준비하라고 하고. 이럴 줄 몰랐다. '촬영 확정이라고 얘기한 적 없는데요' '그런 피해가 있었어요?' '몰랐네요, 죄송해요' 이런 식의 사후 조치에 대해서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 늘 이런 식으로 일을 진행하셨나요? 저희 같은 업체가 있을 것 같아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 제작진의 정식 사과를 요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이 온라인상을 통해 확대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에는 관련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에 23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관계자는 "(장소) 섭외 과정에서 오해가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논란이 될 상황은 아니었다. 촬영 시에는 아이들은 물론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 일방적으로 섭외를 취소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해당 촬영 장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우려돼 5시간 후 촬영이 불가하다고 업체 측에 설명했고, 업체 측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슈돌 제작진들 끝까지 갑질하시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 글이 게재됐다.

내용에는 "'슈돌' 측 섭외 횡포 논란이 사과하고 잘 마무리됐다는 공식입장은 사실과 내용이 다르다. 막내급 스태프가 전화를 해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고, 본인들 편하자고 밤 10시가 넘어 전화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일방적으로 한마디를 하는 게 진정한 사과인가요? 언론 기사로 저희는 '이상한 을'이 됐다. 방송 횔포가 이럴 줄 몰랐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 측에 진정성 있는 사실만을 언론에 얘기해 줄 것을 피력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휘재와 쌍둥이(서언서준) 부자, 추성훈-사랑 모녀,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엄태웅-지온 부녀가 출연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슈퍼맨이 돌아왔다'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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