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22 10:02 / 기사수정 2015.04.22 10:02
20일 박해진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혜심원을 직접 찾아가 아이들과 추억을 나눴다.
박해진은 태국 팬들이 자신의 생일마다 그곳의 어려운 학교들을 찾아다니며 냉장고, 학비, 학용품, 옷 등을 지원해준다는 사실을 접했다. 선행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
혜심원은 박해진이 오랜 후원을 한 수서아동복지센터의 아이들이 가는 시설 중 한곳이다. 복지센터의 지인의 소개로 찾게 됐다. 이날 박해진은 아이들을 위해 물방울쇼, 풍선쇼, 마술, 인형극 등을 준비했다. 아이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공연을 즐겁게 관람했다. 평소 아이를 좋아한다고 정평이 난 그는 아이들과 더욱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아이들을 위해 밥차와 과일, 치킨, 닭강정을 준비한 박해진은 또 하나의 선물을 준비했다. 절친한 사진작가 2명을 초대, 아이들과 선생님, 봉사자들의 사진을 일일이 찍어 사진 액자를 만들어 걸어주기로 약속했다.
이 날 박해진은 방 전체 도배를 비롯해 어두운 방을 밝혀줄 전등과 오래된 가전제품 교체, 아이들의 학원비와 등록금까지 총 5000만원을 지원했다.재정상황이 어려워 배움을 포기한 아이들의 후원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박해진은 "여기 모인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꿈이다. 꿈에 투자하는걸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궁금한 게 많은 아이들의 지식을 채워줄 좋은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해진은 같은 날 상하이의 한 아동복지센터 ‘BABY의 집’에도 기저귀와 분유, 과자들을 보냈다. ‘BABY의 집’은 가족이 없고 아픈 아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술 전, 후 회복을 돕고 치료 받은 아이들은 향후 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입양되도록 지원하는 민간자선단체 시설이다.
박해진은 중국 드라마 ‘남인방-친구’의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박해진 ⓒ 더블유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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