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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첫승' SK, kt 잡고 단독 2위 도약

기사입력 2015.04.21 21:59 / 기사수정 2015.04.21 22:4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1승(6패) 째를 올려 단독 2위로 치고 나갔다. 반면 kt는 시즌 16패(2승) 째를 당하면서 홈경기 8연패에 빠졌다.

SK의 점수는 1회부터 나왔다. 1회초 조동화가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고, 상대 폭투와 박재상의 3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최정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SK의 점수는 2회에도 계속됐다. 박계현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뒤 2루까지 훔쳤다. 그리고 정상호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3회말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2사 후 이대형이 2루타를 때려내 공격에 나섰고, 김민혁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마르테와 김상현의 연속 안타로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회초 SK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정상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김성현과 조동화가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의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브라운이 볼넷을 얻어내 한 점을 더했고, 박정권의 2타점 중전 안타로 5-2로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 6회초 SK가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재상과 브라운, 박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이재원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kt는 8회말 박용근이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 안중열이 좌익수 왼쪽 방향 안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SK도 9회초 허웅의 1타점 적시타로 때려내 이날 경기는 9-3으로 SK가 주인공이 됐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kt의 선발 앤디 시스코는 3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 째를 떠안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SK 와이번스 선수단 ⓒ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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