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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결승골' 첼시, 맨유 꺾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5.04.19 03: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중요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스템포드브릿지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맨유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2경기를 치르고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76로 3위 맨유와는 승점 11점차까지 벌렸다. 2위 아스날과는 10점차다.

이날 양 팀은 변화를 준 선발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홈팀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를 최전방에 놓고 커트 조우마가 허리에서 네마냐 마티치와 함께 저지선을 만들어싸. 맨유는 부상으로 빠진 마이클 캐릭을 대신해 웨인 루니를 미드필더로 내리고 라다멜 팔카오가 가장 앞에 서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맨유가 가져갔다. 맨유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대변하듯 중원싸움에서 첼시를 압도했다. 후방부터 빌드업이 잘 이뤄지면서 좋은 찬스들도 났다. 전반 4분에는 루니가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2분에는 안드레 에레라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선제골은 첼시가 가져갔다.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기회를 엿보던 첼시는 전반 28분에 한 골을 앞서나갔다. 오스카가 뒤로 살짝 흘려준 공을 에당 아자르가 받아서 빠르게 침투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전에도 경기양상은 같았다. 축구는 맨유가 하고 첼시가 위협적인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후반 9분에는 드록바가 역습에 빠르게 나서면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굴절돼 높게 떠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키를 넘겼고 이를 반대편에서 아자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의 방향은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후반 24분에 맨유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좌우날개를 바꿨다. 앙헬 디 마리아와 아드낭 야누자이가 투입되면서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에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팔카오가 쇄도해서 때린 왼발 슈팅이 왼쪽 상단 골대를 맞췄다.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번 경기까지 첼시는 12경기 무패(9승 3무) 행진을 달려 좋은 기세도 이어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에당 아자르 ⓒ 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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