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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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 "심수창, 안쓰러울 정도로 잘 던졌어"

기사입력 2015.04.17 17:27 / 기사수정 2015.04.17 17:3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심수창, 마음이 안쓰러울 정도로 잘 던졌어."

이종운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 호투를 펼친 심수창에 대해 칭찬 세례를 이어갔다.

올해 2군에서 시작한 심수창은 투구폼 변화 등 자신만의 무기를 장착하고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결과는 5이닝 2실점(무자책), 성공적이었다. 

두번째 등판이었던 16일 NC전에서도 7이닝 3자책점으로 묵묵히 자신의 투구를 펼쳤다. 연이은 호투로 어느새 롯데의 당당한 5선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종운 감독은 돌아온 심수창에 대해 "(심수창이) 마음이 안쓰러울 정도로 잘 던졌다. 야수들이 도와주지 못해서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을 뿐, 다음에는 힘내서 또 잘할거라 믿는다"고 칭찬했다.

전날 공식적인 실책은 1회 2루수 정훈이 처리하지 못한 내야 땅볼로 '1'이었지만, 황재균과 김대우의 자잘한 실수도 주자를 살려 보내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심수창은 끝까지 동료 탓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심수창이 긍정적이다. 선수들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웃어넘기더라"며 흡족해했다.

심수창의 바뀐 투구폼에 대해서도 "오히려 쓰리쿼터로 던질 때 폼이 더 편해 보인다. 지금 나이도 있고 더 절실할 것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심수창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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