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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심의·공백·눈물…달샤벳, 걸그룹 한계 넘는 첫걸음(종합)

기사입력 2015.04.15 18:21 / 기사수정 2015.04.15 18:4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데뷔 5년차 걸그룹 달샤벳이 멤버들이 많은 부분에 참여해 손때가 묻어있는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걸그룹'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달샤벳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조커이즈얼라이브(JOKER IS AL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타이틀 곡 '조커(JOKER)'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면서 시작됐다. 1년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달샤벳은 더욱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무대에 등장해 남녀 댄서와 함께 '아임 낫(I'm not)' '조커'를 연달아 열창했다.

달샤벳은 숨가쁜 무대를 선보인 뒤 "1년 3개월 만에 컴백해서 굉장히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을 알리는 행사였지만, 멤버들은 잠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긴 공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이다.

특히 달샤벳은 직접 안무를 소화하면서 '요조숙녀 춤' '조커 춤' 등 포인트 안무를 설명했다.

세리는 "오랜 공백기가 있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율은 "저희가 오래 쉬었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다. 특히 수빈이가 좋은 노래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울먹였다. 

수빈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작업해 프로듀서로서 활약했다. 그 외의 멤버들도 의상 디자인 등에 참여했다.

수빈은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면서 "'조커이즈얼라이브'가 멤버들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앨범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율은 "의상도 저희가 직접 시안을 만들었다. 디자인과 소재 등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수빈은 "달샤벳은 달샤벳 자체인 것 같다. 달콤하면서 시원한 매력이 있다. 달샤벳이 음악적인 관심과 앨범 참여도가 높다는 것이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성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율은 멤버들의 부상으로 활동이 중단돼 마음 고생을 했다고 했다. 그는 "수빈과 우희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슬럼프가 왔었던 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수빈이 좋은 노래를 해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KBS는 이날 '조커'의 가사 중 일부분이 욕설을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반면 MBC SBS에서는 별다른 문제없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해 수빈은 "'조커'는 달샤벳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다. 통통 튀는 모습과 5년차의 무게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커가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흔적만 남기고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밀당남녀를 연상했다"면서 "1년 3개월만에 컴백하는데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해 아쉽다. 꼭 가사를 수정해서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기대감을 내비친 달샤벳은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아영은 "꽃이 피는 계절은 다 다르다. 저희가 필 계절은 아직 오지 않은 듯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음원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쉽지 않지만, 꼭 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조커(JOKER)'가 수록된 댤샤벳의 새 미니앨범은 이날 정오 발매됐다. 수빈은 심재훈 이수민과 함께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작업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달샤벳 ⓒ 권혁재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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