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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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 박영규 죽음에 본색 드러냈다 "왕은 나다"

기사입력 2015.04.13 23:23 / 기사수정 2015.04.13 23:23

 

▲ 화정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차승원이 박영규의 죽음에 본색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회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이 선조(박영규)의 죽음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선조의 방에 들어갔다가 선조가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의를 부르라 명했다. 선조는 광해군을 왕위에 올리려는 김개시(김여진)의 계략으로 독이 든 탕약을 마신 상황이었다.

광해군은 선조가 물을 달라고 하자 멈칫하더니 "이미 사기가 퍼졌다. 물을 마시면 기도가 막혀서 고통만 더할 뿐이다. 소인의 몸보다 더 잘 살폈기에 안다. 마지막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조는 "네 이 놈 닥쳐라"라고 소리치며 "안 돼"라고 마지막 발악을 했다. 광해군은 죽어가는 선조를 보며 "이리할 것을 결국엔 이리될 것을 어찌 그토록 소자를 미워하셨느냐. 전하 마음에 들기 위해 진심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진심을 봐주신 적이 없었다"고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광해군은 "전하께 저는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을 뿐이니까. 제가 전하와 다른 게 싫으셨던 걸 안다. 저는 전하처럼 무능하지 않으니까. 저는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거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저다"라고 왕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차승원, 박영규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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