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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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손현주, '악의 연대기'도 통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5.04.13 12:18 / 기사수정 2015.04.13 12:29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손현주가 영화 '숨바꼭질'에 이어 또 하나의 레전드 스릴러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백운학 감독을 포함해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 등이 참석했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 분)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다.

특히 이번 작품은 손현주의 두 번째 추적 스릴러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손현주는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숨바꼭질'을 선택해 세간의 이목을 샀다. 그는 첫 주연작으로 역대 한국영화 스릴러 1위(5,604,104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이후 '악의 연대기'를 통해 2년 만에 스크린으로 귀환했다.

손현주는 '악의 연대기' 참여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 '숨바꼭질' 같은 느낌을 받았다. 긴장감 때문인지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시나리오 때문에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몰입도가 강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앉으면 팝콘이 없어지는 영화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손현주는 "자신과 관객은 살인자가 누구이고 전반적인 사건이 보이지만, 동료들에게는 숨겨야 하는 운명을 맡아 어려웠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시나리오와 동료들 앞에 정답이 있다. 힘든 순간은 있지만 모두 과정일 뿐이다. 과정의 끝도 어딘지 모르겠지만, 연기자들은 이를 안고 가야하는 숙명이다"며 맏형 다운 모습을 보였다.



손현주는 이날 제작보고회 말미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백운학 감독은 "고사 지내는 날 절을 하는데 손현주가 다리르 붙이지 못할 만큼 몸이 안 좋았다. 그런데 촬영할 때는 또 로보트처럼 하더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이에 손현주는 "과거 2005년에 드라마 촬영도중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가 골절되는 중상 입었다. 그래서 100% 굽혀지지 않는다"며 "지난 5월말에서 6월 초에 영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감상선 암 수술을 했다. 그래서 영화가 늦어졌다. 그런대도 저를 기다려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놀란 MC 박경림은 '현재는 괜찮은지' 물었고, 손현주는 웃으며 "현재 조절 중이다"고 답하며 환하게 웃어 모두를 안심시켰다.

'악의 연대기'에서 손현주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마동석은 "손현주가 먼저 캐스팅 됐다. 손현주 선배님이 나오는 영화를 다 좋아했는데 같이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주 형과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참여했다"면서 끝인사에서도 "손현주의 신들린 연기를 기대해 달라"며 신뢰를 보였다. 

이처럼 손현주의 합류는 '악의 연대기'의 큰 축을 담당하는 가운데 '끝까지 간다', '내가 살인범이다', '더 테러 라이브', '최종병기 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흥행을 책임져온 스태프들이 뭉쳐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숨바꼭질'을 넘어서는 추적스릴러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영화 '악의 연대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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