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본 박주영(30)에게 힘있는 응원을 건넸다.
서울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9분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5분 김인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비록 페널티킥이었지만 박주영은 복귀 2경기 만에 골맛을 보면서 부담을 덜고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오늘 터졌으면 좋겠다"던 최용수 감독도 페널티킥 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아직 박주영의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그래도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해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면 골은 곧 터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지난해부터 서울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던 오스마르와 김진규, 몰리나가 있음에도 이날은 박주영이 전담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특별한 지시보다 향후 자신감을 위해 박주영에게 페널티킥을 차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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