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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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도 못 깬 세비야의 안방불패

기사입력 2015.04.12 04:59 / 기사수정 2015.04.12 05:0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도 세비야 원정은 쉽지 않았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라몬산체스피스후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반 라키티치가 친정팀을 찾았다. 세비야를 마음 속에 두고 있다며 애정을 표한 라키티치는 "홈팬들의 성원이 열광적인 피스후안은 원정팀에게 큰 압박이 된다. 바르셀로나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세비야는 리그에서 안방불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11승4무로 극강의 성적을 냈다. 좋은 홈 성적은 리그 5위에 오르는데 크게 영향을 끼쳤다. 

바르셀로나에게도 세비야 원정은 큰 부담이 됐을 터. 그럼에도 MSN(리오넬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 트리오는 믿을 구석이었다.

전반 15분 에이스인 메시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를 성공시키며 바르셀로나에 환희를 안겼다. 메시의 리그 34호골. 주춤하던 네이마르도 달라졌다. 전반 31분 수아레스가 얻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뽑았다. 네이마르는 그제고슈 크리호비악을 제치는 번뜩이는 개인기도 선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수아레스는 연계 플레이에 충실하며 세비야를 흔들었다. 전반 33분 네이마르와 이대일 패스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후반 5분에는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이니에스타의 일대일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의 안방 정복을 허용치 않았다. 전반 37분 에베르 바네가의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가메이로가 득점포를 가동하는 저력을 보였다.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세비야는 경기 내내 바르셀로나를 괴롭히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세비야의 안방불패는 현재진행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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