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작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김현수(23,롯데)가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9일 제주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조윤지, 김현수가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먼저 경기를 끝낸 조윤지는 10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핀 위치 탓에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 쇼가 펼쳤고, 1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후 조윤지는 "첫번째 홀에서 보기가 나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점이 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6번홀까지 4타를 줄인 김현수도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순위가 떨어지는 듯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해 단숨에 공동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 6일 끝난 ANA인스퍼레이션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대회에 참가한 김효주는 살인적인 일정에도 2언더파로 공동 13위에서 홀아웃했다.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들은 부진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결은 더블 보기 2개를 범해 3오버파를 기록했다. 신인왕 경쟁자 지한솔도 4오버파로 컷 통과마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롯데마트여자오픈 조윤지, 김효주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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