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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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박윤재 고소인, 막말 녹취록 공개…"돈 곱게 뜯어내라"

기사입력 2015.04.09 15:57 / 기사수정 2015.04.09 15:57

조재용 기자


▲ 채림 박윤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채림과 박윤재 남매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당사자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채림과 박윤재를 고소한 고소인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사건에 대해 밝혔다. 

채림 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여성은 15년 전 남매의 모친이 3000만 원 보증을 서달라고 한 뒤 자신은 집에 가압류 통보가 왔지만 모친은 야반도주했고, 이후 300만 원 밖에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고소인은 채림의 어머니와 채무 관계가 있었고, 이 때문에 채림 어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채림과 박윤재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채림과 박윤재가 나를 스토커로 몰고, "이 쓰레기는 또 뭐야"라고 말해 모욕감을 느꼈다. 연예인이란 점을 악용해 10년 간 협박과 정신적인 피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이날 고소인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채림은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하는 거다. 남의 돈을 뜯어내려면 곱게 뜯어내라"고 했고, 고소인은 "남의 돈을 뜯어? 너 그 따위로 말할래?"라며 격앙된 대화가 오갔다.

한편 지난달 29일 채림 측은 소속사를 통해 "채림과 동생 박윤재가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고소인이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건 당일에도 채림 어머니의 자택을 무단으로 찾아온 이씨와 언쟁이 오가다 벌어진 일이다.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한밤의 TV연예' ⓒ S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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