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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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앵그리맘' 악인이 벌받는 사회, 김희선의 허상일까

기사입력 2015.04.09 06:55 / 기사수정 2015.04.09 01:04



▲ 앵그리맘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앵그리맘' 김희선이 김태훈의 악행을 밝혀내고 정의를 지키고자 애썼지만 거대 권력 앞에 무너졌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7회에서는 조강자(김희선 분)가 도정우(김태훈)의 범죄 사실을 교육청에 고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강자는 도정우의 집에서 과거 진이경(윤예주)이 보낸 우편물을 발견했다. 진이경은 임신 테스트기와 쪽지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렸던 것. 조강자는 오아란(김유정)을 추궁한 끝에 과거 도정우와 진이경이 원조교제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오아란은 "이경이를 갖고 놀다 싫증난 도정우는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이경이를 버렸어"라며 도정우가 고복동(지수)을 시켜 폭력을 행사했다고 털어놨다. 복수를 결심한 조강자는 진이경의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진이경의 어머니는 "이제 와서 죽은 내 딸 한 번 더 짓밟히게 할 수 없어. 나한테 이경이 동생도 있어. 그 날 이후 우리 집은 지옥이야. 하나 남은 내 아이라도 지켜야 해"라며 피해자가 권리를 찾기 힘든 학교 폭력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다.
 
조강자는 딸 오아란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복수를 포기하지 않았다. 조강자는 한공주(고수희)의 도움으로 진이경이 남긴 증거를 손에 넣었다. 다음 날 조강자는 교육청을 찾아갔고, "진이경 학생 자살 사건 진범으로 명성 고등학교 도정우 선생을 고발합니다"라며 증거를 제시했다.

이후 도정우는 교육청 감사실로 끌려갔고, 이를 지켜보던 조강자는 딸 오아란(김유정)에게 "세상이 아무리 무서워도 나쁜 놈은 언젠가 벌받게 돼 있어. 미리 겁먹고 숨기면 일만 더 커지게 되는 거야. 힘든 일, 어려운 일, 너희들끼리 해결하지 못한 일 있으면 엄마한테 꼭 말해야 돼"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나 도정우의 배후에는 교육감 강수찬(박근형)이 있었다. 강수찬의 혼외자식인 도정우는 자신을 지킬 마지막 카드로 출생의 비밀을 이용했다. 도정우는 강수찬의 힘을 빌려 조강자의 고발장 제출을 없던 일로 만들었다. 게다가 도정우는 이사장이라는 지위를 얻어 학교로 돌아왔다.
 
도정우는 오아란을 찾아내 "고발장 네가 돌렸어? 너처럼 머리 좋은 애들이 가끔 이런 우를 범하지. 이 좋은 머리를 너 자신을 위해 써야지"라며 위협했다. 결국 겁먹은 오아란은 조강자를 향해 "엄마가 계속 이럴수록 내가 더 위험해지는 거 몰라? 여기까지야. 이제 더 학교 나오지 마"라고 독설했다.
 
특히 박노아(지현우)는 도정우가 오아란을 협박하는 장면을 목격한 유일한 인물. 그동안 순진한 성격으로 아이들에게까지 무시당했던 박노아가 도정우의 악행을 밝혀낼 중요한 인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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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앵그리맘' 김희선, 박근형, 김태훈, 김유정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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