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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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데 파르트 "은퇴는 스페인 카디스에서"

기사입력 2015.04.07 12: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데 파르트(32,함부르크)가 은퇴는 스페인의 중소클럽인 카디스에서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판 데 파르트는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 '더포스트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경력 마무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9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어느덧 16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판 데 파르트가 노장 반열에 접어들면서 은퇴에 대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판 데 파르트는 예상과 달리 은퇴 전 마지막 클럽으로 카디스를 꼽았다. 네덜란드 태생으로 선수 시절 스페인과 인연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2년이 불과한 판 데 파르트기에 다소 의외인 대답이다. 더구나 카디스는 현재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에 머물고 있는 작은 클럽이다. 

일면식이 없는 카디스를 원하는 이유로 판 데 파르트는 할아버지와 약속을 들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외할아버지와 카디스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어머님의 고향이 카디스다. 어릴 때부터 여름마다 카디스에서 외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다"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당장 카디스와 계약할 생각은 아니다. 올 여름 함부르크와 계약이 만료되는 판 데 파르트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매체도 판 데 파르트가 MLS에서 2년 정도 뛴 뒤 카디스 이적을 도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판 데 파르트는 올 시즌 함부르크서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지만 팀이 강등권인 16위에 머물러 있어 힘든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판 데 파르트 ⓒAFPBBNews=News1 ]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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