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배우 이태임과의 욕설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그룹 주얼리 출신 예원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 이미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정상방송 되면서 새로운 커플로 투입된 예원과 헨리의 모습 또한 등장할 예정이다.
예원은 우결'에 투입되자 마자 같은 방송사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벌어진 욕설파문이 수면위로 오르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우결' 제작진 또한 투입 첫 회에서 예원-헨리 커플의 모습을 최대한 덜어내면서 논란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4일 방송분이 예원이 출연한 '우결'의 첫 회가 되는 시점인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태임 쪽이 사과를 하면서 종결되는 듯 했던 논란이 '띠과외' 촬영분이 공개되면서 예원의 태도 또한 논란이 됐다.
일방적인 '선의의 피해자'인줄 알았던 예원에게도 일부분 잘못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결국 예원 측은 재차 사과를 했고, '띠과외' 제작진 또한 프로그램 종영 이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예원에 대한 대중의 반감은 높다. 특히 '우결'을 통해서 '새신부' 콘셉트를 연기해야 하는 예원에게 과연 감정이입이 가능할지 또한 미지수다. '우결' 시청자 게시판에는 예원을 하차시키라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예원에 대한 대중의 감정이 좋지 않자 그녀를 출연시키던 JTBC '우리집'에서는 분량을 대폭 덜어내기로 한 상태다. JTBC 관계자 또한 엑스포츠뉴스에 "제작진이 한창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당 부분 예원의 분량이 삭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자칫 예원은 이번 욕설 논란으로 이태임에 이은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시청률 하락을 맛보고 있는 '우결' 입장에서는 굳이 예원 카드를 고집할 만한 상황도 아니다.
논란 후 방송이 되는 '우결'이 과연 예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까? 더 나아가 '달달함'을 추구해야 하는 '우결'이 "저 마음에 안들죠?"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남긴 예원을 안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