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용감한 가족' 행복의 비밀은 소중한 가족들이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는 라오스의 소금 마을 콕싸앗에서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박주미, 민혁, 설현 6명의 가족이 그 지역의 가족들과 이웃이 되어 살아가는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라오스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은 가족들은 민혁과 설현이 토끼 밥 주기에 나서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했다.이어 가족들은 염전 작업장으로 향했고, 심혜진과 박주미만이 집에 남아 옆집을 찾았다.
심혜진과 박주미는 그 곳에서 이웃 주민이 찬물에 아이들을 목욕시키는 모습을 보게 됐고, 아이들이 태어나면 귀걸이 하는 것을 보며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게 됐다. 이에 박주미는 "전세계 어디서나 아이들은 정말 예쁘다"며 한국에 있는 아이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며 가족의 그리움을 대신했다.
이어 박명수와 설현의 염전 작업장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염전 작업에 열중했고, 창고의 소금이 쌓일수록 박명수와 설현의 손은 더욱 바빠졌다. 특히 잦은 휴식을 취하는 박명수에 달리 설현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며 의욕적으로 임했고, 폭풍 삽질을 통해 소금 여전사로 등극했다.
결국 설현이 압도적인 작업 속도로 박명수보다 먼저 염전 작업을 끝냈고, 박명수와 박주미를 뒤로한 채 이문식과 민혁을 도우러 나섰다.
박주미와 박명수는 두 사람만의 시간이 생기자 거침없는 스킨십을 선보였다. 이에 박주미는 인터뷰에서 "'나 잡아봐라'까지 했으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안했다"고 말했고, 박명수도 박주미에 "한수민씨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수확한 소금을 가지고 시장에 모인 가족들은 소금을 팔아 많은 수입을 거뒀다. 이후 심혜진과 설현이 간장 비빔밥 도시락을 들고 때마침 도착했고, 가족들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흘러 마지막 밤이 다가왔고, 가족들은 이장님 댁에 초대를 받아 직접 요리를 만들었다. 그 곳에서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고, 박명수는 숨겨둔 디제잉 실력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콕싸앗에서의 마지막 밤이 그렇게 지나갔고, 가족들은 함께 소풍을 떠나 지난 5일간의 소감을 밝혔다. 박주미는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멋진 남편도 만났고, 예쁜 조카들도 있었다"고 전했고, 그간에 있었던 오해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게 됐다.
모든 여정을 마치고 제작진은 '행복의 비밀'에 대해 물었다. 심혜진은 "편견을 가지지 않는 것"이라고 했고, 박주미는 "사랑", 설현은 "쉬는 것이 안 좋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쉬면서 즐겁게 살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이문식은 "만족할 줄 알고 사는 삶", 박명수는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다. 가족이 없다면 아무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용감한 가족'은 세계에서 국민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는 라오스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비결을 깨닫고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용감한 가족'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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